프랭키가 우리 집으로 와 몇 가지 예방주사를 맞은 뒤 그 효과가 시작된다는 열흘이 지나자 중성화 수술을 시켜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난번 아기의 수술을 했던 동물병원에 연락을 했더니 예약 가능한 가장 빠른 때가 11월 3일이라는 거였다. 11월이면 프랭키가 이미 6개월이 넘을 때인데 많이 늦은 감이 들었다. 예전에는 중성화 수술 적기가 6개월 이후라 하더니, 요즘은 4개월 이후 몸무게 4파운드(1.8kg)를 넘기는 즈음이 적기라 한다. 시내 두어 곳 다른 병원에도 연락을 했으나 역시나 비슷한 상황이었다. 팬데믹 중 애완동물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중성화 수술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 역시 엄청 바빠졌다는 거였다. 일단 11월 3일로 예약을 해두었다. 혹여나 그전에 누군가 예약 취소를 하면 연락을 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