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서부를 보다 8: 클리프톤 호수 Peeping@theWorld/Days Traveling 2008/06/24 09:04 WallytheCat 퍼쓰에서 해변을 끼고 남쪽으로 124km 거리에 클리프톤이란 작은 타운이 있고, 거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클리프톤 호수(Lake Clifton)가 있다. 여행 중 이곳을 들를 계획은 아예 처음부터 없었다. 이야기를 하자면 좀 긴, 물 이야기를 하다, 어떤.. Peeping @the World 2018.11.22
호주 서부를 보다 7: 버쓸톤 해안 Peeping@theWorld/Days Traveling 2008/06/21 09:03 WallytheCat 퍼쓰에서 해안을 끼고 230km 가량 남쪽으로 내려가면 지오그래프만(Geographe Bay)에 버쓸톤(Busselton)이라 불리는, 인구 삼만이 채 되지 않는 작은 해변 도시 하나가 나온다. 버쓸톤이란 지명은 이곳으로 이민 온 초기 이주자의 성(姓) 버쓸(Bussell)에.. Peeping @the World 2018.11.22
호주 서부를 보다 6: 얄링업 암초 Peeping@theWorld/Days Traveling 2008/06/18 13:24 WallytheCat 이번 여행은 여늬 때와는 그 일정이 조금 달랐다. 처음 닷새는 혼자만의 아주 호젓한 시간을, 그 나머지 닷새는 예전에 한국서 같이 공부를 하던 분들과 만나 일정을 같이 하기로 되어 있었다. 워낙에 체질적으로 단체 여행을 즐겨하는 사람.. Peeping @the World 2018.11.22
호주 서부를 보다 5: 바위 하나 보러 750km를 달리다 Peeping@theWorld/Days Traveling 2008/06/13 13:03 WallytheCat 퍼쓰 시내에서 사흘을 지내고 나니 도시는 대충 둘러본 듯도 하다. 도시란 게 늘상 그렇듯이, 제아무리 가진 게 많고 매력적인 도시라도, 볼일을 다 보았다 싶으면 뭔가 모르게 우리에 갇힌 듯 답답한 느낌을 주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도시가 .. Peeping @the World 2018.11.22
호주 서부를 보다 4: 퍼쓰 시내 배회하기 Peeping@theWorld/Days Traveling 2008/06/12 13:41 WallytheCat 내가 머물던 헤이가(Hay Street)에 있는 호텔서 동쪽 방향으로 몇 분 걷다 보니 '오디세이'라 불리는 카페가 하나 보인다. 계단을 몇 개쯤 올라가 자리한 이 카페에서 커피나 한 잔 사, 길을 걸으며 마실까 하고 들어갔다가 내다보이는 길가 풍경.. Peeping @the World 2018.11.22
호주 서부를 보다 3: 해 저문 도시에 서서 Peeping@theWorld/Days Traveling 2008/06/10 09:39 WallytheCat 퍼쓰(Perth)의 첫인상 어느 곳이든 낯선 곳에 처음 발을 들이기 전에는, 더구나 그곳이 큰 도시라면 더더욱, 몇 가지 걱정이 들곤 한다.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도시의 분위기는 어떨까,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의 인심은 견딜.. Peeping @the World 2018.11.22
호주 서부를 보다 2: 아주 호젓한 산책, 킹스 파크 Peeping@theWorld/Days Traveling 2008/06/09 05:02 WallytheCat 다음 날, 방문에 내 건 "방해하지 마시오"라 쓰인 꼬리표를 무시하고 호텔 메이드가 문을 두드려 댄다. 이 방이 청소 안 된 마지막 방이니 제발 청소하게 해달라는 거다. 아무래도 해가 중천에 뜬 모양이다. 마지못해 일어나 문을 열어 주니 중.. Peeping @the World 2018.11.21
호주 서부를 보다 1: 시작이 비뚤배뚤 Peeping@theWorld/Days Traveling 2008/05/29 01:25 WallytheCat 이십대 적, 친구들과 여행을 가겠다고 하면 그에 대한 아버지의 대답은 언제나 판에 박은 듯 같은 대사였던 걸로 기억된다. 이해가 될 만한 앞뒤 설명 한 마디 없이 "계집애가 어딜 나다니냐"는 식이었다. 그 간단한 세 어절짜리 표현 속에 든 .. Peeping @the World 2018.11.21
묵은 풍경화 한 장, 엘라 Peeping@theWorld/Days Traveling 2007/10/14 03:00 WallytheCat 지난 수요일. 짙게 드리운 새벽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자 종일 모래바람이 심하게 불어 댔다. 달리는 자동차까지 휘청거릴 정도의 바람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막이 앓는 몸살이다. 그런 날이면, 이런 기후에 아무리 익숙한 사람일지라도 .. Peeping @the World 2018.11.21
그 푸른빛 영원하길... Peeping@theWorld/Days Traveling 2007/07/26 13:33 WallytheCat 소나무로 빼곡히 채워진 숲이다. 군데군데 안개가 피어 오르는 것으로 아침을 여는 숲은 신비롭기만 하다. 로키 산맥은 북미 대륙의 동부와 서부를 가르는, 북으로는 캐나다로, 또 남으로는 미국 뉴멕시코주까지로 이어지는, 아주 긴 산맥이.. Peeping @the World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