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 40일째-20200425 오하이오의 봄은 잦은 비로 시작한다. 혹여 지붕이라도 날아가면 어쩌나 싶을 정도의 심한 바람이 부는 날도 잦다. 바람 없이 잔잔한 날 추적추적, 투덕투덕 내리는 빗소리를 집안에서 듣는 날이면 칩거 중이라는 사실을 잠시라도 잊게 해 주어 편안하다. 지난 사십여 일, 자동차를 타고 .. Days in Ohio 2020.04.27
칩거 보름째 지난 3월 17일 화요일부터, 하던 일을 모두 접고 칩거에 들기로 했다. 일단은 자발적으로 보름쯤 클리닉 문을 닫기로 한 거다. 예약을 취소하자 대부분은 이해를 해주었으나, 서넛은 전화 혹은 이메일로 장황하게 불평을 했다. 나는 그에 대해 나의 의견을 보태지 않고, 묵묵히 듣기만 했다.. Days in Ohio 202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