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Thoughts 2008/10/19 00:09 WallytheCat
소식 한 장이 날아 왔다, 제이피지 파일 하나에 풍경을 담고서.
솜씨 없는 주인을 만나,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비스듬히 세워진 이웃집의 흉물스런 그네도,
온갖 잡동사니를 다 얹어 놓은 모래 상자도 늦여름 내가 떠날 때 그대로다.
아마 그 집 외동아들이 다 자라 어른이 되어 그 집을 떠났다가 오랜 세월 흘러 다 늙어
돌아오게 되어도 비스듬한 그네는 쓰러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것들을 둘러싸고 서 있는 나무들.
말라깽이 키 큰 호두나무들은 잎을 떨구어 또 한 번 옷을 벗은 모양이다.
솜씨 없는 주인을 만나,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비스듬히 세워진 이웃집의 흉물스런 그네도,
온갖 잡동사니를 다 얹어 놓은 모래 상자도 늦여름 내가 떠날 때 그대로다.
아마 그 집 외동아들이 다 자라 어른이 되어 그 집을 떠났다가 오랜 세월 흘러 다 늙어
돌아오게 되어도 비스듬한 그네는 쓰러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것들을 둘러싸고 서 있는 나무들.
말라깽이 키 큰 호두나무들은 잎을 떨구어 또 한 번 옷을 벗은 모양이다.
<Friday 10/17/2008>
'Mis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발 그 다방 좀 알려주시라 (0) | 2018.11.22 |
---|---|
여우비 (0) | 2018.11.22 |
[퍼옴] UAE 인공강우 7년만에 성공 (0) | 2018.11.21 |
이러고 산다, 간단한 걸 복잡하게 (0) | 2018.11.21 |
[퍼옴] Beware of Imposters (0) | 2018.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