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eping@theWorld/Days in Ohio 2017/03/12 01:18 WallytheCat
오하이오에서 태어나 줄곧 살아 온, 혹은 수십 년쯤 살아 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이번처럼 푸근한 겨울은 처음이라거나 올 겨울은 겨울도 아니라는 거다. 이곳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오랫동안 오하이오에 관심을 기울이며 살아야 했던 나도 이런 오하이오의 겨울은 처음이다. 지구 위 만년설이 다 녹아버리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 앞섰던 겨울이었다.
내가 매일 드나드는 건물의 뒷문, 아무것도 없는 잔디 위에 마치 잘 훈련 된 두 마리의 경비견처럼 문 양옆을 씩씩하게 지키고 서 있어 다소 생뚱맞다는 느낌을 주는, 개나리가 이월 말부터 듬성듬성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이번 주에는 온통 노랗게 만개했다.
만년설 해빙에 대한 나의 근심을 전해 듣기라도 한 듯, 오늘 토요일 아침 기온은 섭씨 영하 8도(17 F)로 내려가 제법 춥다. 한 일주일 이렇게 춥단다.
<Friday 2/24/2017>
<Wednesday 3/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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