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 Recipes 2012/03/03 23:58 WallytheCat
현관 앞 창고 속에 두고 심상찮은 아로마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는 김치, 혹은 마실 것들을 넣어두고 쓰는 냉장고 하나가 있다. 오늘 뭘 찾으려고 그 냉장고 문을 여니 왼쪽 상단 선반 표정이 이랬다. 물론 다른 쪽은 또 다른 종류들의 맥주들로 그득 채워져 있다. 어제 '그곳'을 다녀온 덕에 구한, 다 마셔 사라지기 전까지 남편한테는 귀한 것들이다. 정성들여, 사열받는 병정 인형들처럼, 줄 맞추어 세워 놓았다. 어제 '그곳'이라 불리는 그 점방서 스물네 병들이 라이언 맥주 박스를 발견했을 때, 남편과 친구의 환히 밝아지는 얼굴 표정들이라니...
<Friday 3/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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